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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금요프리즘] 노인에게 흔한 문제(수면장애)

작성자
hpadmin
작성일
2026-07-08 08:40
조회
112

▲ 박대희 뉴영대요양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우리 사회에서 노년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외국 통계에 따르면 50% 내외의 노인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가 들면 생체리듬을 관장하는 시각교차상핵이 노화에 따라 손상되면서 일주기 리듬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



일주기 리듬의 진폭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하루 24시간 동안의 수면-각성 리듬의 진폭도 감소하게 되며 이는 밤에 깊은 잠을 못 자고 자주 깨거나 낮에 조는 현상으로 설명된다.



또 다른 변화는 직장체온의 최저점이나 멜라토닌 분비의 최고점이 젊은 성인에 비해 일찍 나타나며 밤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깨는 수면시간의 변화가 생기게 된다.



야간 수면에 잠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수면 효율은 감소하여 자려고 누운 시간 중 실제로 잔 시간이 80~85%에 이르고 1단계 수면은 증가하고 수면 중 자주 깨게 되며 렘수면 잠복기가 줄어들고 아침 일찍 깨게 된다. 렘수면의 상대적 혹은 절대적 양이 줄어드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일관된 연구결과는 없다



노인에게 흔히 관찰되는 수면장애로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 증후군, 주기적 사지 운동증, 렘수면 행동장애 등이 있으며 불면증이란 환자 자신이 느끼기에 잠이 부족하거나 비정상적인 상태로 잠이 들기 힘들거나 자다가 자주 깨거나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들거나 수면시간이 짧다고 느끼거나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다고 느끼는 등 여러가지 형태가 복합적으로 혹은 단독으로 나타난다.



수면 무호흡증은 외비공과 구강을 통한 호흡이 10초이상 정지하고 호흡의 크기가 기본치의 80%이상 감소된 경우를 말하며 하지불안 증후군은 휴식중에 혹은 자려고 할때 나타나거나 악화되고 움직임에 의해 호전되는 사지의 이상감각을 말한다.



렘수면 행동장애는 렘수면의 근긴장도 저하가 간헐적으로 소실되고 꿈과 연관된 행동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 외에도 요양소에 거주하는 환자들은 심각한 수면 분절을 경험하고 있으며 심할 경우 24시간 중 단 한 시간도 완전히 잠들었거나, 깬 상태로 지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 치매 환자들은 같은 나이의 노인에 비해 야간 각성의 빈도 및 기간 증가, 수면 효율의 감소, 서파 수면의 감소, 렘수면의 감소 등을 보이며, 수면 효율 저하 및 각성 증가는 치매의 심한 정도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진다.



수면유도제, 안정제 등 다양한 약물이 치료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요양병원에서 필자가 경험적으로 환자들을 위해 사용한 수면위생지침은 다음과 같다.



낮에 침대에 있는 시간을 줄이고 낮잠을 최소화하며 저녁 소음을 줄여야 한다. 환자의 방은 낮동안은 가능하면 밝게, 밤동안은 가능하면 어둡게 한다. 적절한 운동을 하도록 격려하며 비슷한 수면-각성 리듬 환자들이 같은 방으로 쓰도록 하며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고 복용하는 약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한다.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7267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

지면게재일 2026년 07월 03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