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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금요프리즘] 노인에게 흔한(수분⋅전해질 대사장애)

▲ 박대희 뉴영대요양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
노인에게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여러 신체 조절 기능이 저하되며, 수분 및 전해질 유지 기능도 저하되어 그 균형이 깨져 임상적으로 수분 과다, 탈수, 혈중 나트륨 농도 변화(고나트륨혈증, 저나트륨혈증) 등이 자주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분 보유 능력(방광 괄약근 기능)이 저하되어 요실금, 야뇨증의 증상도 자주 일어난다.
이러한 수분 및 전해질 대사장애는 노화 현상 자체에 의해 발생하지만, 이 외에도 노화에 수반되는 각종 질환이나 이를 치료하기 위한 약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수분 및 전해질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시스템에 의해 그 수준이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갈증, 신장의 역할, 항이뇨호르몬, 심방이뇨호르몬, 레닌, 안지오텐신, 알도스테론 등의 내분비계가 주로 이 시스템에 작용한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신장의 무게는 젊은 연령에서의 250~270g과 비교하여 70대에 180~200g으로 점차 감소한다.
또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수분의 양과 혈장 소디움의 균형 및 정상 농도 유지 능력이 저하되는데, 이는 갈증, 신기능, 호르몬 기능의 이상에 의해 초래한다.
고소디움혈증(쉽게 말해 소금)은 체내 나트륨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분이 결핍된 상태이며, 혈청 sodium 148mEq/L 이상으로 정의되며 결국 소실된 수분을 정상적으로 보충하지 못하였을 경우 발생한다.
위험인자로 발열, 쇠약, 수술, 영양식 보충, 전해질 정맥주사, 당뇨병, 설사, 위장관 출혈, 이뇨제, 요붕증, 투석 등이 있다.
저소디움혈증은 젊은이들에 비해 복용하는 약이 많아 이 중에 혈중 소디움 농도를 감소시키는 약이 포함된 경우가 많고, 종종 심한 기저질환의 나쁜 예후와 높은 사망률을 예고하는 표시가 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정상적인 노화 과정은 소디움과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조절 시스템에 많은 변화를 수반한다.
노인들에서의 이러한 항상성 유지 기능의 저하와 한계를 인식하는 것은 의사들이 노인병 환자 진료 시 질환이나 약물이 수분 및 전해질의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치료를 위한 더 나은 합리적 접근을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함을 인지한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건강한 성인들은 탈수나 영양 부족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는 잘 견딘다. 그러나 고령인 환자는 소아나 영유아처럼 미세한 전해질 이상이나 탈수에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콩나물은 수분 공급만으로도 잘 자란다. 음식이나 물을 잘 못드시는 노인들은 간단한 피검사만으로 전해질 이상이나 염증 소견이 발견될 수 있다. 간단한 항생제나 수액치료만으로도 콩나물처럼 치료되는 경우가 많다.
가까이서 지켜보는 보호자나 간병인들의 관심과 의료진들의 빠른 판단 및 검사와 처치로 쉽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잘 되지 않는게 노인들이다. 노인들이라서 못 드시고 못 마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빨리 방문하여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5888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
지면게재일 2026년 06월 19일 금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