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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금요프리즘] 노인에게 흔한 문제 (두통)

작성자
hpadmin
작성일
2026-04-17 17:31
조회
230

▲ 박대희 뉴영대요양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

‘노령은 모든 질환의 항구다’라는 말이 있지만, 두통은 예외적으로 노령에서 유병률이 낮아진다.


그러나 여전히 의사를 찾게 되는 흔한 원인이며, 노인 환자의 두통은 젊은 연령군에 비해 기질적인 원인에 의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적절한 신경학적 검사와 뇌 영상 검사가 필요하다.



원인으로는 젊은 연령에서와 마찬가지로 노령에서도 편두통, 긴장형 두통, 군발두통 등의 일차 두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젊은층과의 차이점은 고령에서 이차 두통이 흔하다는 점이다.



일차 두통에는 편두통, 긴장형 두통, 군발두통, 수면 두통 등이 있다. 편두통은 여성에서 더 흔하며, 긴장형 두통에 비해 유병률은 낮지만 심한 두통과 여러 동반 증상으로 인해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긴장형 두통의 유병률은 노령에서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나, 노령에서 처음 발생했을 때는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군발두통은 일차 두통 중 가장 통증이 심하며 남성에서 흔하고, 반드시 편측에만 발생한다. 수면 두통은 노령에서만 발생하며 군발두통에서 나타나는 자율신경계 증상은 동반되지 않는다. 치료로는 리튬이나 삼환계 항우울제를 취침 전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령층에서 흔한 이차 두통에는 측두동맥염, 경막하혈종(만성), 삼차신경통, 대상포진 및 포진 후 통증 등이 있다. 측두동맥염은 대부분 50세 이후에 발생하며, 주로 측두부에 나타나는 비박동성의 지속적인 두통이 특징이다. 따라서 50세 이상에서 처음 두통이 발생한 모든 환자에서 반드시 감별 진단에 포함해야 한다.



경막하혈종(만성)은 노인에게 흔하며, 환자 본인도 기억하지 못하는 가벼운 두부 외상뿐 아니라 두부에 직접적인 손상이 없는 움직임, 심지어 심한 기침이나 재채기로도 발생할 수 있다.



삼차신경통 역시 노령에서 주로 발생하며, 한 번에 수초 동안 지속되는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은 안면부 접촉, 면도, 음식 저작, 양치질, 심지어 웃는 것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다.



노령에서는 두통과 다른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약물 선택이 제한될 수 있으며, 동반 질환과 두통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필자의 경험으로는 신경학적 이상(의식저하, 반신마비,구음 장애 등)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 보호자들에게 신경과적 검사(MRI,CT 등)를 권유하였을 때 고령인 나이와 경제적 비용을 고려하여 대증요법인 단순 약물 치료만을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0262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

지면게재일 2026년 04월 17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