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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금요프리즘] 노인에게 흔한 질환 (변비)

작성자
hpadmin
작성일
2026-03-08 21:47
조회
367

▲ 박대희 뉴영대요양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


변비는 노인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변비를 주된 이유로 병원을 찾는 사람의 대부분이 60세 이상이며 그중 많은 사람이 규칙적으로 하제를 사용하고 있다.



노인들이 직접 호소하는 변비의 증상은 불안, 우울, 건강에 대한 나쁜 인식과 관련이 있으며 심하게는 분변 매복, 범람 변실금, S자 결장 염전, 요 축적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변비는 환자와 의료진 간에 판단이 다른 경우가 있으나 평상시 배변 습관이 변비라고 하는 자가 보고형 변비, 지난 1년 동안 일주일에 변비 횟수가 2회 이하, 변비 시 힘을 많이 주어야 하고 단단하고 딱딱한 변이며 불완전한 배변감을 느낀다면 기능성 변비, 변비 시간이 지연되고 손가락으로 항문 주위를 누르거나 집어넣어야 하는 직장 출구 지연형 변비로 분류한다.



노인에서 변비와 관련된 하부장관의 생리적인 변화는 일차적으로 노화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며, 활동량 감소, 식이섬유나 수분 섭취의 감소, 동반 질환과 약물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이 변비에 관여한다.



모든 변비 환자에서 직장수지검사가 권장되며 이는 직장 내 분변 매복을 발견하는 데 효과적이며 치질이나 직장 항문 질환, 항문 주위 배변 흘림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직장 내 분변이 없다고 해서 변비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항문조임근이 약화가 있으면 하제 처방시 대변 실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괄약근 강화 운동을 시켜야 한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분이나 요양원과 같은 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으로서는 설사약의 사용이 빈번한데 이는 활동량의 감소, 식이 섬유 섭취의 감소, 질환과 복용 중인 약물로 인한 부작용으로 변비가 오는 경우가 많다. 노인 환자 중에서는 신경학적 질환의 빈도가 높은데 파킨슨병, 뇌졸중, 척추손상이나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서 변비가 심각한 문제다. 본인의 경험으로는 거의 모든 노인 환자들이 운동량 감소, 식이섬유 섭취 감소, 질환과 약물 복용(특히 정신과 질환과 치매증상에 대한 복용 약물)으로 인해 장운동 및 기능이 떨어져 있다. 그래서 병원에서도 운동 권장, 식이 섬유 섭취 권장 및 유산균(정장제) 처방, 정신과 약물 중지 등의 방법을 사용하지만 해결이 쉽지는 않다. 결국 하제 처방과 관장(약물이나 손가락을 이용한)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병원 입원한 환자의 경우 의료진은 노인의 변비 관련 증상에 대해 일상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의사소통할 수 없는 환자로서도 임상적 변비의 유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변비 증상이 있는 대다수의 노인에서 식이, 수분 섭취, 운동, 화장실 습관에 대한 조언이 우선되고 하제 처방이 이루어져야 하며 고위험군 노인 환자로서는 편안하고 규칙적인 배변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지, 좌약, 관장의 이용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6032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

지면게재일 2026년 03월 05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