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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금요프리즘] 노화와 운동

작성자
hpadmin
작성일
2026-02-23 09:04
조회
101

▲ 박대희 뉴영대요양병원장 (신경외과 전문의


일반적으로 노년기에 접어들면 노화현상에 의하여 심폐기능,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등 건강 체력이 저하되고 운동 관련 체력이 둔화하며, 면역기능이 떨어져 쉽게 병에 걸리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떨어진다.



이와 같은 체력 저하 현상은 계속된 신체활동(운동과 일상생활)을 통해 신체의 미사용으로 인한 노화 속도를 기능적 사용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고령자에게서 운동은 자립할 수 있고, 신체기능을 높여 성인병을 예방하고 병간호를 줄일수 있으므로 의료보험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며 운동을 한다는 것은 비용면에서도 가장 저렴하다. 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운동처방 프로그램 개발은 사회복지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본다.



노인들이 운동을 시작하고 스포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때 불안감이 적어지고 인생에 대한 안녕감이 증가한다는 것은 많은 연구 결과에 나와 있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근력 트레이닝을 시키면 신경계의 개선으로 근력의 향상이 일어나고 근·신경계 개선도 볼 수 있다. 규칙적으로 무게나 체중을 지지하는 운동은 중년 및 노인 여성에게 골밀도를 증가시킬 수 있고 노인 남성도 좌업 생활에 비해 골밀도가 증가한다. 또한 규칙적인 신체활동으로 체지방이 줄고 당대사나 지질대사에 변화를 주며 심폐기능 저하를 지연시키고 자연살해 세포의 기능이 향상되어 면역기능 저하를 막는다. 노령으로 갈수록 유산소 운동보다는 근력 강화를 위한 운동이 더 필요하다.



그러나 잘못된 운동을 할 경우 운동 상해나 사망과 같은 불행한 일을 당할 수도 있으므로 종합검진을 통해 질병의 유무를 확인하여 운동 종목 및 강도 등을 설정하고 각 개인의 개별화된 처방 지침에 따르고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본인에게 맞는 운동 페이스를 지키는 것에 유의하여야 한다. 역시 100%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 ‘과유불급 또는 일장일단’이란 말에서와 같이 지나치거나 맹신은 금물이다.



또 노인에게 흔히 볼 수 있는 퇴행성 관절, 관상동맥질환, 당뇨병, 운동실조, 요통, 골다공증, 고혈압 등 이러한 질병이 있는 상태라면 운동이 이런 질환들을 호전시킬 수 있는 운동처방이 병행되어야 한다.



노인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갖고 있는 잘못된 생각들, 즉 운동이 자신의 신체적 기능을 좋게 할 수 없다는 생각, 죽음을 앞두고 운동을 해서 무엇하겠냐는 부정적 사고, 운동할 장소나 비용 부담을 느껴 젊은 사람에게 운동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차별적 사회 관념이 노인들의 운동 생활화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파크골프도 사회적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뇌를 활용(전두엽 노화 방지)해 게임을 하며 유산소 운동을 함으로써 뇌 및 정신 건강과 육체적 건강을 다 챙길 수 있는 좋은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고령자도 사회 구성원으로 운동의 효율을 따지기보다 운동을 먼저 시작한다는 자세와 복지 차원에서 운동의 위험과 상해를 예방할 수 있는 처방프로그램의 개발이 같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덧붙이자면 고령자의 운동은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옛말이 있듯이 어린아이 걸음마하듯이 일단 걷는것부터 많이 해야 한다. 그러나 고령이고 지병이 많은 분들은 의지가 약하고 체력도 약해서 게을러지는게 일반적이다. 어린아이처럼 밤낮도 바뀌고 잠도 많아진다. 그래서 누군가 옆에서 강제로 시켜야 한다. 마치 부모가 자식들 걸음마시킬때 정도의 아주 약한 운동도 힘들어하는 지병이 많은 고령자는 더 이상의 수준의 운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유산소 운동보다는 근력 강화 운동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다. 고령인 노인들에게 적당한 운동이 매우 강조된다. 왜냐하면 낙상이나 사고로 몸이 고장나면 거의 회복불능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완전 최하위체력인 노인들의 운동 강도는 걸음마 걷기, 경보, 달리기 순서로 서서히 차근차근 진행하고 누군가 옆에서 지지해주는 보조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중간체력의 노인들은 걷기와 사회체육프로그램(파크골프,게이트볼)을 병행하면 좋고 높은체력의 노인들은 유산소운동(걷기),사회체육프로그램(파크골프, 게이트 볼 등), 근력강화를 위한 무산소운동(PT·weight등)을 다 하면 된다.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4855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

지면게재일 2026년 02월 19일 금요일